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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외부 특정인과 집단에게

개신교의 결혼 7 - 백조가 된 미운 오리

열방 예찬 교회의 전도사 입니다.

결혼과 연애에 관해서 이 글을 시작했다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속 정욕과 쟁취욕구, 불순종으로 사람들의 인생과 가문이 몰락하는 과정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앞편의 주인공인 한남동 자매와 이별한 과정을 쓰겠습니다.



내면을 바라보라!

한남동 자매는 2009년 10월 상도동에 있던 음악신학교에서 만났는데, 당시에는 정서가 너무 불안해서 그 자매를 사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의도 순복음 성동 교회에서 상황이 잘 안 풀렸고, 피아노 학원 원장님이자 교수님과 만나본 결과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매를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고, 2012년 1월에 같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 당시에 자매는 너무나 뚱뚱해져서, 위 동영상의 계란 친구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제가 그 자매를 뚱뚱해서 온 몸 자체가 둥글어서, "동그라미, 계란"이라고 놀렸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출시되기 10년 전, 중 고교 시절에 이 영화를 환상으로 하나님께서 먼저 보여주셨는데, 바로 계란 친구가 깨져서 그 내면은 바로 황금으로 돼있음이 드러나는 장면이었습니다. 계란 친구는 부유함과 황금을 너무나 사랑해서 황금 만능 주의에 빠져 있었는데, 바로 자신이 황금이었습니다.

이는 바로 외모보다 내면을 중시하라는 뜻이 담긴 계시인데, 2011년까지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서 고되고 두들겨 맞는 삶을 살았던 제게 시사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뚱뚱했던 한남동 자매를 함부로 무시할 수 없었고 과거처럼 함부로 내팽개칠 수 없었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이 하와의 반항적 태도로 반영

한남동 자매는 2012년 1월에 같이 영화를 본 이후 6개월 쯤 지나니까 살이 싹 빠졌고, 화장도 잘 해서 아주 예뻐졌습니다. 아래 동영상의 여주인공에서 눈만 빼고 상당 부분이 닮아졌습니다. 게다가 키도 커서 몸매가 무척 예쁘고 섹시했으며, 성격도 시원스러워서 소위 걸 크러쉬였고, 그 자매를 주변에서 따르는 자매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날 수록 성격까지 동영상 속 여주인공과 닮아지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 문제는 자매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제게 먼저 문제가 있었습니다. 2012년 당시 하나님의 명령을 보고 들었습니다.

"예언 편지 쓰기와 발표 사역에 집중하고, 신학교에 가서 신학을 전공하라!"

그러나 제가 음악을 먼저 발표해서 저야말로 먼저 예언된 신유행 음악을 남보다 먼저 해서 예언자적 작곡가로 인정받겠다고 불순종을 했습니다. 그러자 성령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그 죄값을 그대로 너를 향한 한남동 자매의 태도에 그대로 반영하겠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자매와 말싸움도 하기도 하고, 다시 참고 따뜻하게 잘해주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2014년 초에는 제가 사역을 포기하는 심정으로 생계를 다 책임질테니까 같이 살자고 말했습니다. 


2015년 1~2월 즈음에 덕정에서 광운대역 근방으로 옮겨온 우리 개척 교회를 몇 번 방문해서 제 어머니와 제게 말을 했습니다.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오빠랑 결혼하기 싫어요! 저 그냥 결혼 안 할래요! 저는 사모 안 하고 제가 목사할 거예요. 자유롭게 살래요!"

저는 2014년 에듀코에 다니면서 다른 여교사들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제 육신적 욕심 때문이기도 합니다.

2015년에는 빚 갚느라 SK 하이닉스 건설, 광화문 4시즌 호텔, 평택 미군 부대에서 일을 하느라 바빠서 그 자매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현실에서 멀어졌습니다.



잠깐 딴 생각

2015년 12월 즈음에, 제가 평택에서 미군 부대에서 전기 공사보조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그 공사를 맡은 소장님은 젊은 사람으로서, 아래 영화 배우 제이크 질렌할을 닮았습니다.

팀장은 장혁같이 생겼습니다.

아주 특이한 경험인데, 당시 저는 자주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비슷한 얼굴을 하고도, 누구는 배우를 해서 돈을 많이 벌고, 누구는 보통사람으로 사는 구나? 관상 따위가 다 헛소리로다! 어떻게 하면 삶을 바꾸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난 평생 주님의 일과 세상 일 속에서 방황하다가 이렇게 스러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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