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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부목사

성도가 사지(死地)에서 살 길 2

앞 편에서는 원론적인 얘기를 했는데, 이 번 편은 현실에서 경험한 얘기를 쓰겠습니다.

 

히브리서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우리 교회에 30대 중반의 형제가 들어왔습니다. 그 형제는 친구로부터 거액의 투자 사기를 당해서 막다른 길목에서 희망을 찾기위해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을 보고 상담을 하다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 교회에 들어와서도 또 다른 투자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기도하며 상담을 해보니까, 그 형제의 어머니가 재테크에 대한 열망이 아주 높았는데, 번번히 아버지로부터 묵살 당해서, 가산을 크게 키우지 못한 한이 있었습니다. 그 한이 어린 이야기들을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로부터 들어와서 이 형제는 재테크에 대한 강렬한 바램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바램을 먹이 삼아서 수 많은 기생충 같은 사람들이 붙어서 투자 명목으로 많은 돈을 뜯어갔는데, 그 돈의 출처또한 어머니의 소유였습니다. 그 모든 것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임을 저는 깨닫게 됐습니다. 과도한 욕심은 반드시 사기꾼을 부르고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또한 돈 놓고 돈 먹는 방식의 벌이는 크게 일어날 수도 있지만, 크게 잃어버리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대신에 이 형제님이 상심이 커서 저를 자주 만나서, 만날 때마다 많은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갈급한 심정으로 요청하니까 이 형제님과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환상과 음성으로 형제님과 제게 많이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응답은 점차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였던 친구

청년 성도를 겪고 나니까, 성도들이 제게 찾아와서 상담을 물어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적중하시고, 그의 삶을 기도대로 만들어주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 후 저는 퍼뜩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간 내 주변에 지나왔던 수 많은 사람들을 맞닥뜨리면서, 농담 따먹기와 의미없는 말, 사무적인 말만 했구나? 이렇게 하나님께 방언 기도하며 물어보면, 하나님께서 다 대답해주시고, 삶을 바꿔주시는데! 내 가까운 친구들이 밑바닥 삶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가 이 것인가?"

 

이후 저는 가까운 친구들과 전화나 만남 속에서 같이 기도하고 응답과 성경 말씀을 들려주며 그들을 일으켜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했고, 단 두 사람만이 성공했는데, 한 분은 제 어머니 교회의 성도였던 화장실 도기 판매점 사장님이시고, 한 사람은 제 친구 하나님의 꿀벌입니다.

 

화장실 도기 판매점 사장님은, 성령님께서 정말 역사하시는지 너무나 궁금해서 제게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보셨는데, 하나님께서 그분이 강원도에 있는 교회에 건설헌금을 내신 것까지 다 알려주셨습니다.

 

한 편 제 친구에 대해서는, 그가 저를 만난 후 10년이 지났지만 삶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는가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북미의 대평원 초지에서, 왕복 10차선이 넘는 엄청나게 넓은 길 위에, 차들이 몇 대 안 다녔습니다.
제 친구 하나님의 꿀벌은 얼마든지 빨리 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고, 때때로 길 가에 차를 대고 쉬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길에는 피가 뿌려져 있었는데, 앞 방향으로 길게 뻗되,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까지 피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이상의 환상에 대해서 친구가 묻자, 성령님께서 제게 대답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네 친구의 앞길을 평탄대로로 아주 크게 닦아놨다!
그리고 그를 방해하는 다른 사람도 없다!

게다가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를 뿌려놓아 그의 앞길을 다 인도하시고 준비하셨다.
그럼에도 네 친구는 게을러서 스스로 가지 않았을 뿐이다!
하나님을 탓할 게 아니라, 게으른 자신을 탓해야 한다!

 

그 친구는 제게 대답했습니다.

"난 게으르지 않았어! 나는 꾸준히 공부하고, 꾸준히 투자연습을 했어!"

 

이 부분도 성령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일본 전국시대 무사들의 모습인데, 그들이 아무리 도장에서 목검으로 훈련생들과 열심히 연습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고 그냥 훈련생으로만 남을 뿐이었습니다. 일본 무사들이 입신양명을 하려면, 진짜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가서 목숨을 걸고 싸워서 이기는 길 뿐이었습니다. 제가 대답했습니다.

 

"백날 모의투자로 수십억을 따봐야, 게임머니보다 못한 가상금액으로 뭐 하나 제대로 살 수 있는 게 있나? 단 돈 10만원이라도, 단 한주라도 좋으니, 네가 실제 돈을 걸고, 실제로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해야 실제 수익이 나고, 네 삶이 나아지는 거야!"

 

그 후 제가 그렇게 되도록 그를 위해서 기도를 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