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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담임 목사

남에게 휘둘리는 삶에 대해서!

시편 6

 

제 아내는 시집 오기 전에,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다녔는데, 가정에서는 장인 어른이 신앙생활을 핍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내는 교회에서 상담을 했지만, 사람들이 저마다 아내의 얘기를 듣고 장인어른을 두둔하고 이해하고 사랑해주라는 얘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상담을 듣기만 하면, 나중에는 삶 속에서 조금만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다 자기 자신한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생각의 틀이 고정됩니다. 더 나아가 삶 속에 닥쳐오는 모든 문제를 다 하나님께서 나를 벌하시려고 주시는 것으로만 해석이 됩니다. 결국은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다 못해서, 나중에는 하나님과 원수로 바뀝니다.

 

저도 아내와 비슷한 처지라서, 결혼하기 전까지 어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어머니가 저를 각종 대형교회와 영성훈련원, 기도원 등으로 끌고 다니셨습니다. 젊은 날에 좋은 경험이라고 말해주며 어머니에게 순종하라고 가는 곳마다 제게 말해줬지만, 20~30대의 제게는 마음 속에 뭔가 영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런 영성훈련원과 기도원 밖에 있는 개신교 성도들도 그런 곳에 가는 것은 인생을 낭비한다는 얘기들을 제게 해줬습니다.

 

대개 신약의 예수님께서 아래와 같은 말씀들을 하시므로, 개신교 성도는 그냥 무턱대고 다른 사람들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게 사회적 고정관념으로 낙인이 찍혀 있더군요.

 

마태복음 5: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이런 호구같은 삶이 워낙 문제가 되니까,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사기를 잘 당하고 또 잘 치고, 소시오패스, 사이코 패스를 양산하고, 또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니까, 유튜브 나 신문기사를 봐도 교회식의 착함은 개인, 가정, 사회 전체에 큰 문제가 된다는 얘기가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나머지 제가 그 당시 성경을 읽었는데, 시편 6편처럼 다윗의 시들은 남에게 내가 무조건적으로 착하게 맞춰주고 수그러주고, 져주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시편 6편처럼 나를 변호해주는 말씀이 나올때마다 그것들을 읽고 깊이 생각해보면서, 늘 내가 손해만 보고 남에게 질질 끌려다니느 삶을 살게 아니라 하나님께 다윗처럼 기도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것도 빨리 바뀌지 않고 오래 걸렸던 이유는 제가 대학교 생활에 바빠서 하나님 말씀을 꾸준히 깊게 보질 않았기 때문이며, 연세중앙교회에서는 각종 행사로, 그 이후에 가게되는 각종 영성훈련원에서는 매일의 예배와 그들만의 기도훈련으로 제가 따로 깊이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이 직접 자신의 삶에 대해서 돌아보되, 성경말씀을 깊이 읽으며 자신의 삶을 검토해서 잘 가고 있는지 아닌지 고민과 확인을 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물어봐야 되더군요.

 

그래도 틈틈이 조금씩 제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다윗처럼 제 삶을 바로 잡아주시고, 영성훈련원, 기도원, 제 어머니 등의 남의 주장에 휘둘리는 저를 구원해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자 제 어머니가 저를 어디로 데리고 다니든 간에, 하나님께서 해당 교회에 심판의 말씀을 예언으로 부어주시고, 그 목사가 숨긴 사생활을 만천하에 드러내시고, 교회에 각종 악재와 고난이, 제 발길이 끊어질 때까지 연달아 터뜨리셨습니다.

 

성도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가고, 각종 사건사고로 교회 재산이 날개돋힌 듯이 날아가버렸습니다. 담임목사들은 제가 써드린 예언 편지들을 극구 부인하며, 제가 이단이며, 거짓선지자라고 몰아붙였지만, 나중에는 무릎꿇고 저더러 제발 나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처음에 제 어머니가 저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마치 무협소설에서 무림 고수들이 이 도장, 저 도장 돌아다니며 간판 깨기 하거나, 아니면 이런 저런 비법들을 배우는 수련여행하듯이 방랑을 했었는데, 가는 곳마다 저로 인해 문전박대를 당하자, 마침내 저를 포기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최영이 권사님과만 둘이서 돌아다니시다가, 최영이 권사님이 돌아가시자, 지금은 혼자 또는 다른 친구들과 이 교회 저 기도원 기웃거리십니다.

 

이런 식으로 기웃거리는 삶은 열매를 제대로 못 맺습니다. 제 어머니가 열매를 제대로 맺은 것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서울시 강서구 지부 회원을 2만명으로 늘린 것 뿐입니다. 그조차도 거기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기 발로 스스로 나가셨습니다.

 

저는 지난 날의 삶을 지금까지 돌아보면, 제가 가장 행복하고 하나님 원망을 덜하고 잘 지냈던 시간들이 첫째로 막내 이모인 김경자 목사님 교회에서 이모부가 운영하시는 요양병원 직원들과 함께 교회 생활하던 때였습니다. 그 다음에 둘째로 간간히 김일경 목사님 교회에서 함께 목회 했을 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형교회를 가야 취업알선도 되고, 젊은이들은 거기서 짝을 만날 수 있다고들 하는데, 막상 가보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서로 남이고 가까워질 계기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이대로 소모임을 끊기 때문에! 또 대형교회에서는 모두들 더 좋은 조건의 배우자 만나려고 서로 치열하게 철벽치고 로비하기 때문에, 더 혼란스럽습니다.

 

취업알선은 김일경 목사님 교회에서 주로 받았고, 배우자 만남은 모두 다 김경자 목사님 교회에서 이뤄졌으며, 제 아내는 제 어머니와 제가 가정에서 교회 개척할 때 만났습니다.

대형교회에 다닐때는, 제가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저도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예수님을 믿어도 뭐가 좋은 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하나님께 고백하기를 매일 했습니다. 심령이 너무나 공허했고, 인생이 허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김경자, 김일경 목사님의 개척교회를 다닐때는 날마다 행복했습니다. 또 만나는 자매들마다 제가 대형교회에서 행하는 나쁜 남자처럼 행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게 음악 사명을 처음 교회에서 알려준 곳도 김경자 목사님 교회였고, 김경자 이모님이 제게 지원해줄테니 기타를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아들인 백남호가 드럼 치고, 딸인 백현수가 피아노, 신디를 맡고 막내 외삼촌은 통기타를 맡고, 베이스 기타는 누가 맡을는지 지금도 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저더러 일렉 기타 배워서 교회 밴드 조직하자고 말도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김일경 목사님 교회에서는 다른 개척교회 목사님의 딸인 김평강 자매, 제 사촌 여동생 장문정과 함께 극동방송국에 찬양경연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제 인생의 짜릿한 순간들은 거의 다 이 2개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제 어머니는 세상 성공에 눈이 어두우셔서, 능력이 강한 교회에 가서 능력받고 대형교회를 크게 세워야 한다며, 저를 그런데 끌고 가셔서, 모두 다 흐지부지 되고 결혼할 배우자와도 헤어지기를 자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 어머니는 목사 타이틀을 달았지만, 아직까지 남의 교회 성도 역할 밖에 못합니다. 가끔씩 제 어머니가 목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은 다른 개척교회 목사님이 노숙자 상대로 목회를 하시는데, 거기 초빙돼서 설교할 때 뿐입니다.

제 어머니 본인도 아무리 대형교회 쫓아가봐야, 설거지 , 청소하는 아줌마 뿐이 안되는데, 정작 그 자신도 목회자로 인정되는 곳은 다른 목사가 세운 개척교회에서나 가능합니다.

 

제 어머니가 김귀남 이모댁에서 열방예찬교회를 운영하실 때, 제가 자식된 도리로서 가서 예배에 참석할때마다 하나님께서 환상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여기는 희망이 없다.” 라는 말씀과 함께! 그게 언제였냐면, 김일경 목사를 비롯해서 안양대학교 교수님이 부목사 자리를 알선해줄때였습니다.

 

대형교회가 잘 맞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반 성도로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삶을 살 사람과 대형교회 취직해서 직장인으로서 목회하는 게 좋은 부목사들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따로 하고 싶은 바를 준 사람들은, 대형교회의 외적 모습이 아니라, 자기가 맡은 바를 해야만 영혼에 충만함이 임합니다.

 

더 나아가 예전에는 워낙 제 어머니가 저를 강하게 끌고 다니시고 사람들이 제발 어머니 말좀 들어주라고 워낙에 부탁을 해서 제가 끌려갔는데, 이러한 일들이 결혼을 하고나서 끝났습니다. 결혼 하기 전에 제 어머니 편만 들어주던 사람들은, 이제 제 아내 편만을 들어주며 오히려 고부갈등을 일으키지말라며 교회에서 제 어머니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도를 많이 해라. 기도해서 결정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두들 헤매지요.

왜냐하면 그 기도를 할 때, 홀로 하나님과 대면하고 자신의 삶을 깊이 있게 돌아볼 시간 없이, 대형교회에서 남들 기도할 때 가축들이 떼로 몰려가듯이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외적 화려함에 속아봐야 물고기 떼처럼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대형어류에게 먹힐 뿐입니다.

 

남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지 마시고, 남이 자신의 욕심으로 날 이용하려 들 때, 그냥 관계를 딱 끊고 많은 사람들 무리에 휩쓸리는 시간도 끊고, 개인이 하나님 앞에 가서, 철저하게 자신의 문제를 아뢰고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또 자신에게 지혜와 지식, 권능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