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결국 행위로 심판 받는다. 2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내게 절실한 충고

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1)(없음)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이상의 말씀에 해당 되는 꿈을 어떤 떠돌이 청년 성도를 만나는 동안 많이 꿨다.

 

꿈 속에서 나는 현재 뚱뚱한 아내를 만나서, 성욕 불만이 아주 팽배한 상태였다. 내가 너무나 불만스러워 하니, 하늘 위 구름 속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를 과거 시간대로 돌려보내셨다. 

 

20~30대의 나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서 수없이 만나서 기적을 체험했고, 기도도 많이 해서 현실에서 하나님의 권능이 증거됐다. 바로 그런 점에 내가 교만해져서, 여자들 사이를 꽃밭에서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막 살았다. 물론 하나님의 통제 속에서 성적 문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0년간을 바람만 피고 살았던 것이다.

 

그에 대한 죄값으로, 나는 날개가 꺾이고 높은 하늘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뒤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교회 안에서 비현실적 결혼 기도를 추구하며, 세속적 욕망을 다 실현하려는 자매들과 내게 기도와 상담을 요청한 형제, 내 주변에 항상 들끓었던 바람둥이 친구들이 같은 상황으로 추락했거나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삶이 풀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하지 않았고, 교회와 하나님을 우리의 세속적 욕구를 이루는 도구로 이용해먹었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들을 위해서 진정 희생적으로 예수님을 전도하고 말씀을 가르쳤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욕심을 그들을 통해서 이루려고 그들을 희생시켰기 때문에, 우리도 우리 주변에 찾아온 사람들도 지옥자식이 돼버린 것이다. 

 

교회에서 워낙 상처를 많이 받아서 정신이 확 돌아버린 장모님을 보고나니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