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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부목사

예언 은사자는 진실해야 한다.

열방 예찬 교회 전도사입니다.

 

오늘은 예언 은사자들이 진실해야함을 쓰겠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부흥을 경험해도 은사중단론으로 입장을 선회했고, 장 칼뱅도 열성주의자들을 비판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언 은사 받았다는 사람들이 워낙 거짓말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성경에도 적혀 있습니다.

 

사무엘 상 13장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왕위는 다른 사람에게 뺏겼다고 먼저 단정 지어서 협박을 합니다. 그런데 실상 사울이 잘못한 게 아니라, 시간 약속을 못 지킨 사무엘에게 잘못이 있는 것입니다.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에게는 자기와 함께하는 수천명의 이스라엘 군사들의 목숨이 달려있기에, 시간을 함부로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나라가 경각에 달려있는 전쟁 속에서, 이스라엘 국민들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는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축복 기도 한번 안 해주고 바로 홀랑 떠나버립니다. 사무엘이 상당히 무책임하고 자기 감정과 기분에 따라서 사울과 이스라엘 군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렸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다른 왕을 선택하지도 않으셨습니다. 16장이 돼야 다윗에 기름부음 내용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사울은 또 거짓말을 합니다.

 

사무엘상 15장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아직도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대신할 왕을 선택하신 일이 없는데, 28절에서는 이미 준 것처럼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왕을 바꾸심은 곧 변개하신다는 것인데, 29절에서는 결코 변개하지 않으신다고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사무엘은 자기가 해놓은 말을, 자기가 반박을 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원한이 쌓여있기에, 사울이 안되길 바라는 사람 같고, 사울이 넘어지도록 중요한 원인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기에 앞서서, 사무엘이 자기가 먼저 사울에게 왕위를 뺏겼다는 말을 해버립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악감정을 가진 근거 구절이 있습니다.

사무엘상 8장

1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3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4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사무엘의 아들들이 엘리의 아들처럼 똑같이 삐뚤어져서, 사람들이 사무엘의 아들들을 거부하고 왕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8장 내내 사람들에게 항변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통해서 창세기 49장에서 유다에 왕권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가 출현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유다 왕권 예언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귀를 타고 채찍질과 십자가의 수난을 당할 것을 예언함.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어차피 이스라엘에 왕은 세워집니다. 사사 시대는 끝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예언된 유다 지파의 다윗을 세우시지 않고, 베냐민 지파의 사울을 세우심에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유다 지파의 다윗을 세웠다면, 사무엘은 사울에게 저지른 시기와 질투의 올무를 다윗에게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나 사울이나 죄는 똑같이 많이 저질렀습니다. 다윗은 남의 여자를 간통하고 본 남편을 죽였으며, 다른 남자랑 잘 사는 사울의 딸 미갈을 억지로 이혼시켜서 데려와서 같이 잠도 안자고 과부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 밖에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인구조사를 해버리거나 각종 실수를 저지릅니다. 

 

다윗이 용서를 구한 것처럼, 사울도 구했으나 사무엘은 단칼에 거절합니다. 다윗은 선지자 나단이 용서를 해준 것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오늘 날에도 예언은사자들이 사무엘처럼 자기 감정에 빠져서, 무조건 다른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어가고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한 그 사람에게 죄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회개할 기회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도 않은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성경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함부로 단정짓고 함부로 말해서 혼란하고 서로 충돌하는 구절들이 많습니다. 후세 사람들은 성경 속 위인들의 말이라서 다 옳은 줄 알면서 혼란스러워 합니다.

 

예언 은사자들이 하나님을 잘못 증언하면, 수 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에서 방황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