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예찬교회 전도사 입니다.
2008년에 한화 손해 보험을 퇴사한 뒤에, 당시 강동구 거여동 근방에 시온 기도원에 다시 다닌 적이 있습니다.
제 어머니는 산책이 좋다고, 답십리부터 시작해서 1시간 30분 가량 교회까지, 또는 거여역에서 교회까지 강옆 자전거 산책길을 따라 교회를 같이 다녔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 속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넌 내게 수고를 많이 했으니, 내가 네게 자동차를 주겠다! 내게 기도하거라!"
그래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열심히 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홍익대학교에서 알아왔던 김성O 형님이 차가 하나 생겼다고, 그간 타고다녔던 97년형 아반떼를 저 더러 가지라고 줬습니다.
이 차를 타고 처음 인도 받던 날부터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제가 워낙 장롱 면허에다가, 밖에서 일할 때는 오토매틱만 몰다보니 기어 변속할 때의 RPM을 착각했습니다. 2단 2000, 3단 3000, 4단 4000 이런 식으로. 그냥 한단계 씩 높이면 되고, RPM을 2000만 올리면 됩니다.
그 착각이 큰 사고를 불러들여서 과도한 RPM과 기어가 잘 안바뀌어서, 핸들을 잠깐 신경 안썼더니, 차가 뺑글뺑글 돌았습니다.
윗 동영상은 드리프트로 멋있어 보이지만, 저런 회전이 돌개바람처럼 360도로 원을 그리며, 엄청난 속도로 20~30바퀴를 뺑글뺑글 돌았습니다. 저는 죽는 줄 알았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니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세상이 수십배 느려졌습니다. 슬로우 모션처럼 세상이 돌아갔고, 모든 것이 느리게 보이고 느리게 들렸습니다. 대신에 제 행동과 생각하는 속도는 무척 빨라졌습니다.
"하나님! 제게 시키실 일이 있으시다면서요? 이제 죽게 됐으니 그 일 못하겠습니다."
그러자 하나님 음성이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아들아! 걱정하지 마라! 자동차 운전이 위험하다는 것을 네게 알려주기 위해서, 또 나 여호와가 너를 보호함을 체험시켜주기 위하여, 내가 허용했노라!
모든 준비가 완벽했습니다.
그 도로가 인천과 서울 사이에 새로 난 10차선 가량의 넓은 고속도로여서, 차들이 별로 없었고,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제 주변의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의 운전석에서 그들의 몸 속에 동시다발적으로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하나님 처럼 무소부재 - 세상 어느 곳에 편만하고, 전지전능 - 모든 것을 다 안다는 것.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 모두의 기도를 들으실 수 있는지를 체험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모든 사람들이 스미스 요원으로 변신해서 네오와 싸우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운전자들에게 지혜와 순발력, 저와 같은 시간이 느려지는 경험을 시키셔서, 마치 그들이 미꾸라지처럼 저를 쏙쏙 피해서 추월하거나, 잘 멈춰서 제게 다가오지도 않고 연쇄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들 베스트 드라이버로 만드시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게 특별히 뭐라고도 하지 않았고, 그중 한 명만 지나가면서 "조심하라!" 는 말 몇 마디만 간단하게 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저는 아래의 체험을 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빠른 캐릭터들이 현실에서 가능한데, 그것은 바로 시간의 왜곡장을 통해서 가능하며,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성경 말씀이 현실로 이뤄진다는 것을 흘려들었습니다. 제가 본래 불교도였고 상당히 기독교에 반항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에 아래의 시편을 주제로 삼은 찬송이 떠오르면서, 성경 말씀이 실제로 이뤄지는 능력이 있음을 목숨을 걸고 체험했습니다.
시편 121장
1. |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
2. |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3. |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
4.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
5. |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
6. |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
7. |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
8. |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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