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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부목사

교회 사역자에게 사랑과 겸손을 3 - 세상을 바꿔서라도 순종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제가 현재 SJA 학원에서 음향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학원에 다니기 전에,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예일 종합예술원에 다녔는데, 거기서 음악을 배우는 이유와 앞으로 배울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소정의 인건비로 현장 음향 엔지니어를 교회에 들이면 됩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교회를 운영할 때, 닥치면 막막하고 깜깜해지는 일이 닥칩니다. 그래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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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막막하고 깜깜해지는 일은, 20대에 꿈으로 꿨는데, 교회에 음향 엔지니어를 채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엔지니어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교회에서 받는 봉급, 또는 세상에서 작곡을 해서 뜨고 싶은 마음 등 적잖은 번뇌가 들어와서 교회를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결국 교회 부목사, 전도사가 땜방하며 간신히 교회 예배를 드렸습니다.

 

SJA 학원에 들어오니까, 수강생 중에 대형 교회에서 음향을 담당하는 청년들이 꽤 있었는데, 그 중 강OO 학우가 자기 전임 직원이 제 꿈의 내용처럼 나갔다고 제게 얘기를 해줬습니다. 이 청년이 실습 교육 부분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학원생들에게 큰 도움을 줬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교수님의 설명을 한 자리에서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따로 시간내서 강의실을 빌려서 연습할 때 알아듣기 쉽게 가르쳐줬습니다.

 

아무리 초고수의 교수라도 여러 사람을 다 이해시킬 수는 없습니다. 일단 뒷자리로 밀려나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소수정예로 바로 앞에서 듣고 손으로 만져봐야 깨쳐집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꿈은 결코 개꿈이 아니며, 누군가의 실제 삶입니다. 그리고 이 꿈의 교훈은, 자기를 높이는 자는 축복을 스스로 걷어찬다는 얘기입니다. 그 교회 음향 사역을 그만둔 전임 직원이 기껏 교회 나가봤자 뭐하겠습니까? 지금 우한폐렴으로 거의 모든 공연장, 연극, 문화사업계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자기 잘난 맛에 나가봤자 백수, 실업자로 전락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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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기 자신을 높이지 않고, 과거의 실수에 따른 파산을 겪고, 오직 하나님 뜻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 안에서 세우겠다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바꿔서라도 도와주십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SJA 학원은 원래 대학로 4호선 혜화역 근방에 있던 것인데, 제가 입학하기 1주전에 홍익대 앞으로 이사온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인천에서 홍대입구역으로 편하게 1호선타고 오던지, 아니면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어머니 댁까지 제 차 타고 와서 주차 시킨 뒤에, 공항철도를 타고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대 초반에, 오늘날 40대 중반을 예언하는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지금 너는 과거에 믿던 불교의 영이 너를 사로잡아서, 또 음악하던 네 아버지의 세뇌로,

나 여호와 하나님께 대적하므로, 아무리 네 막내이모와 네 어머니가 중보기도를 하므로 나 하나님이 축복을 쏟아줘도 너는 다 걷어찬다!

 

너는 끝없이 추락할 것이고, 실패 속에서 깨달으리라!

 

결국 너는 나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너는 나 하나님께 순종할 것이다.

그 때 너는 네 모든 것을 다 가치없이 여기고 나 하나님께 바칠 것이며, 다른 사람들을 나 하나님 안에서 세우며, 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갈망할 것이다!

 

그 때 나 하나님은 세상을 바꿔서라도, 너를 도울 것이다.

세상은 너를 중심으로 휘둘릴 것이다!"

 

 

SJA 학원에 등록하게 된 과정도 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끄심으로 가장 합리적으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사운드 제작과정과 영상음악제작과정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자는 꽉 차서 불가능하고, 후자는 주일에 수업하므로 제가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에 관심없던 무대음향 3급 과정을 어떻게 시간을 마련해서 제가 수강할 있게 하셨습니다. 들어와서 영상음악제작과정을 예약해놨는데, 무대음향이 너무 빡세서 그만뒀습니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까, 거절된 사운드 제작과정은, 바로 전달에 배웠던 예음의 "사운드 믹스 마스터" 과정 및 앞으로 갈 퍼플미디어 아카데미에서 과거에 배웠던 "Avid Protools 100"과 겹치므로 필요없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영상음악제작 과정도, 이미 온라인에서 더 싸고 질좋은 교육과정이 많아서 필요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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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음향의 경우, 수업시간마다 생각났습니다.

막내 이모의 영일교회를 비롯해서, 제가 그동안 거친 개척교회 및 기도원, 대형교회에서 수 많은 음향장비들을 만났는데, 그 앞에서 제가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음향장비가 교회 운영에 꼭 필요한데, 가르쳐주는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놓고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알고 싶어요. 꼭 가르쳐주세요!"

 

실제로 2011년에 제 사촌여동생과 양천구 목사, 프레이즈 신학교 음악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하는 팀이 해체된 이유 또한 음향 전문가의 부재때문이었고, 그 때도 제게 배우라고 음향 학원들이 제게 들어오라고 국비지원 전단지를 나눠줬습니다.

 

20년, 10년 전의 기도를 다 기억하시고, 다 현실에서 이뤄주시는 하나님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모든 경우의 수에 나오는 모든 실수와 상황이 꼭 제게 닥치게 하셔서, 제가 선생님의 한숨을 부를 수 있지만, 정말 많은 경험과 지식들이 단기간에 축적되고 있습니다.

 

"아들아! 네가 교회 현장에 나가서, 비싼 장비를 고장내거나, 난처한 상황에서 머리 속이 하얘지지 않기 위해서, 여기서 다 경험시켜주마!"

 

하나님의 예언 환상에 따르면, 언젠가 저는 음향, 음악을 그만 두고 오로지 말씀과 기도, 은사사역에 전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사람들을 하나님께 모으고 세우는 과정에서, 뒷거름이 되는 역할을 맡기 위해서 저는 지금 열심히 음악과 음향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 시나리오도 다 하나님께서 환상으로 제게 부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