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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 블로그 관리자/www.outerlevi.kr 공개 글

사촌 여동생의 죽음 2

안녕하세요? 열방 예찬교회 전도사입니다.


 


올해 사촌 여동생의 소천으로 가족들의 상심이 무척 크셨을 겁니다. 저도 사촌 여동생이 성인이 되고 나서 많이 만난 적도 없는데 그 소천으로 인해서 무척 슬프고 현실적으로도 제게 맡겨진 하나님의 일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아서 진로 계획의 현실적 방향도 적잖게 수정을 했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사촌 여동생의 소천과 관련해서, 제 어머니와 아버지 집안 친척들과의 화해를 위한 목적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이 글은 상당히 종교적이며 비현실적이고 판타지같이 보이므로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실 겁니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제가 그간 일이 이렇게 되기까지 말을 할 수 없었고 말을 안하니 기억 속에 파묻혀서 까맣게 잊어 버렸습니다.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가끔씩 성령이 임해서 제게 어떤 환상도 보여주시고 음성도 들려주십니다. 물론 저는 믿음과 인성이 부족해서 그에 따라 제대로 순종을 잘 안합니다. 그래서 지난 날 동안 살면서 적잖게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고 감정적으로는 쓰리고 현실적으로는 삶이 풀릴 기회를 번번이 놓쳐서 고생을 많이 해왔습니다사촌 여동생도 제게는 그 중 하나입니다. 어쨌든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현재의 관점에서는 사촌 여동생이 안됐고, 우리 살아있는 사람이 사촌 여동생을 동정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사촌 여동생은 천국에 진짜로 갔고 모든 시험과 고난을 넘겼으며, 우리 남아있는 사람들은 아직 많은 시험과 고난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지옥에 빠지며 고통을 당하게 될 겁니다사촌 여동생은 실제로 지금도 천국에서 그 점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여러 차례의 경고 예언들

 

2007년도 첫번째

2007년도 1월쯤에 제가 답십리 옥탑방 화장실에서 바깥 창문을 바라보고 소변을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아버지 집안과 막내 작은 아버지의 가정을 용서해라.’ 라는 거룩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때 저는 혼자 잘못 생각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자 미래 환상이 연이어 나타났습니다.

제가 복음성가 작곡가로 사업을 하고 있었고 사촌 여동생을 비롯해서 사원들과 함께 사업에 대해서 회의하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때 저는 음악 공부를 하지 않던 때라서,

내가 음악을 배운 적도 없는데 뭘 할 줄 안다고 왜 저런 일을 할까사촌 여동생은 대체 무엇을 하길래 나와 저런 얘기를 할까?’

환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하나님께서 사촌 여동생을 도로 데려가겠다는 장면을 보여주셨는데, 난데없이 무작정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예전에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사이에서 일어난 재산 문제도 있고 이 때문에 우리 집이 어렵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온 내면의 제 심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제가 막내 작은 아버지 가정에 가서 제가 본 것을 얘기하면 사람들이 저를 정신병자나 협박범으로 취급하고 제게 좋지 않게 대할 것이라는 미래 장면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성령께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유다 민족에게 학대당하는 장면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본래 선지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지만, 들은 사람들은 자기를 살려주는 것을 알지 못하고 학대하며, 선지자들의 이러한 고통은 피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상급은 크다.’

 

하지만 당시 제가 교회로 다니고 있었던 시온 기도원에서, 원장 목사님 이하 사람들이 제게 혼란하다며 제게 환상과 계시를 받지 말고 전하지도 실행하지도 말라고 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지금 제게 들어오는 환상과 계시를 전할 수 없다고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게다가 저의 내면 속에 숨겨둔 속마음을 보니 도저히 용서하기 어렵고 살려준답시고 가서 욕 먹는 것은 더더욱 싫으므로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평소에는 시온 기도원에서 제게 영안도 열어주시지 않고, 주님의 종들을 통해서는 꾸준히 봉사활동만 하라고 하지 영안훈련을 하지 말라고만 전했습니다. 원장 목사님은 계속 계시를 받지도 말고 발설하거나 실행하지 말라고 저지하구요. 그런데 갑작스레 제게 나타나서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면 제가 무엇이 진실인 줄 알고 실행하겠습니까? 평소에 자주 영안훈련을 시켜주기라도 했다면 최소한 믿음이라도 갖고 시도라도 했을 텐데, 아예 원장 목사님부터 나서서 저더러 혼란하다고 하며 무조건 막는데 제게 개인적으로 주어진 계시를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지금 듣고 보는 이 모든 일들이 진정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지, 악마가 주는 것인지, 제가 스스로 상상하는지 조차도 헷갈립니다. 그동안 하도 못하게 막아놓아서요!’

 

나도 어쩔 수 없구나. 이 일은 실행될 것이고 너도 크게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마음대로 하십시오. 죽던 말던 상관 안할랍니다. 막내 고모는 아예 제 아버지에게 작은 아버지와 똑같이 죽으라고 저주까지 퍼부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게다가 가서 제가 이 얘기를 전하면 사기 공갈범으로 몰린다는데, 제가 속없이 그 집안으로 다시 가겠습니까?’

 

2008년도에 저는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입사를 했고사촌 형의 첫째 아이 돌잔치로 초대돼서 홍보도 할 겸 가봤고 거기서 막내 작은 어머니와 장문정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사촌 여동생이 피아노를 전공해서 대학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잔치 분위기를 깨기도 어렵고 해서 차마 말은 못하고 명함만 건네줬습니다. 그때 정말 말하고 싶었습니다사촌 여동생이 우리 곁을 떠날 수 있음을. 하지만 저도 제가 받은 환상을 반신반의하던 때였고, 아무리 말을 해줘도 탁 까놓고 말해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돈을 우리집에게 주지 않으면 사촌 여동생은 죽으니 돈 내놓으라는 얘기가 아니냐고 오해만 받지, 진정 하나님께서 전하시고자 하는 뜻은 전달되지 않으니 사람의 생각으로 입을 다물었습니다. 나중에 2011년도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모든 것을 잊어버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자꾸 만나게 해주신 것입니다사촌 여동생에게 또 작은 아버지 가정에게 주님의 뜻을 알리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에는 불순종으로, 그 다음에는 믿음의 부족과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 마지막에는 잊어버려서 말을 끝내 못했습니다.




2011년도 두번째



2011년도 여름 쯤에 CBS 극동방송국에서 사촌 여동생이와 저, 제가 아는 강도사님과 자매 넷이서 복음성가 발표회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작곡하고 사촌 여동생은 피아노를 치고 강도사님은 기타, 자매는 가수를 맡았습니다. 그 당시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었을 겁니다. 그때 사촌 여동생과 저는 같은 방향의 전철을 타고 있었습니다사촌 여동생은 남자 친구를 만나러 대학로에 가고 저는 집에 가는 중인데, 또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 남자에게 가는 것은 좋지 않다. 네가 사촌 여동생과 자주 만나라! 그 남자친구에게는 생명이 없다. 네게 생명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순수하게 웃고만 있는 사촌 여동생을 쳐다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애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 얘가 나한테 여자 친구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 그것으로 자주 만날까? 나도 이태껏 고생하느라 연애도 제대로 못해서 마음이 쓰린데, 문정이와 그 남친 사이에 끼어들어서 연애훼방을 놓는 짓을 차마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주님! 저는 연애할 만한 돈과 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사놓은 프로그램과 장비 대금을 다 치러야 해요!’

 

그러자 또 다른 환상이 보이며 같이 음악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현실에서도 강도사님이 저더러 작곡가와 엔지니어 역할을 하고 사촌 여동생, 다른 자매에 몇 사람을 더해서 밴드를 조직하고 자기 교회에서 자주 모임을 갖자고 했는데, 제 실력이 너무 미약해서 믿음이 서지 못해서 저는 좀 더 공부를 해야겠고 못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대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끝마치는 대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만 했습니다.

 

! 주님, 이번 일을 통해서 제가 깨달은 바는 그동안 공부를 헛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제가 무엇을 전공할 지도 모르겠고, 기본이 너무 미약해서 제대로 내놓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하나님! 그러게 제가 빨리 음악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셔야지, 맨날 시온 기도원에 쳐박혀서 무임금 봉사활동만 시키시고 아무 준비를 못하도록 예언 상담자를 통해서 말씀하셔서 현재 제가 실력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대체 모여서 무엇을 하리이까? 결정적으로 제가 주님께서 주신 곡들을 내놓아도, 그 곡들을 제대로 구성하질 못하고, 기악 편곡의 밸런스도 갖추지 않고 중재할 능력도 없으니 멤버들만 모아놓고 손가락만 빨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결정적으로 남자 친구가 의사이고 사촌 여동생이 저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기대하며 좋아하는데, 막을 수 없었습니다. 남들은 의사 남친을 얻지 못해서 난리라는데, 좋은 기회를 내가 막으면 나중에 얼마나 원성을 듣겠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사촌 여동생과 나는 친척지간이고 서로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너무 자주 만나면 사람들이 우리를 뭐라고 생각할까 등등 여러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못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계획은) 운명은 바뀔 수 있다. 너는 나와 함께 하니, 네겐 생명이 있고 그 남자 친구는 나와 함께 하지 않으니 생명이 없다.” 라는 음성도 점점 희미해지고 잊혀져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