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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활동/은사와 기적

함께하던 형제를 내보냈습니다. + 비염 치유 간증

열방 예찬 교회 전도사입니다.

함께하던 형제를 내보냈습니다. 그 형제가 제발로 나간 게 아니라, 제가 내보냈습니다.


담임 목사님은 마음이 안정되고, 몸이 체력을 얻을 때까지, 교회에 머물게 하려는 생각이셨는데,

제가 그 형제의 말에 휘둘려서, 믿음이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귀신에 억눌린 형제의 말은, 부정적이고, 당장 눈 앞의 욕망과 이익 및 먼 미래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에 흔들리기 때문에 자꾸 들어주면 안됩니다. 저 자신도 휘둘렸습니다. 저도 완벽치는 않습니다. 인격이 너무나 부재합니다.


또 제가 기도를 잘못 배워서, 부정적인 말을 그대로 내뱉는 말기도를 크게 하기 때문입니다.

방언 기도가 당장 답답하기는 해도, 교회에서 가장 안전하고 문제가 없습니다.

방언 기도가 위험하다는 주장은, 방언 못 하는 사람들의 시기심과 방언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헤프닝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방언 기도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남도 다 알아 들을 수 있는 속내를 크게 말하는 말 기도에서 교인들이 서로 싸우고 교회갈등이 번집니다.

크게 내지르는 말기도는 사람의 속마음을 남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유도합니다.  그래서 청년도 저 때문에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너무나 조급해서, 같이 방을 쓰던 형제가 대형교회 청년부 입교 수료장을 받자마자, 바로 방에서 내보내고 가정에 들어가는 단계를 바로 강요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너무나 밀착해서 사니, 동성끼리는 서로 살을 부딪고 사는 게 상당히 귀찮고 거추장 스러웠습니다.


한편 제가 항상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교회와 가까운 장위동에 삽니다. 

그런데 남의 집 아들을 가정에 데리고 있다면, 아무리 잘해준다 해도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형제와 제가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돼서, 말싸움을 많이 해서 더 오래 있을 수록 오해가 더 커질 거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 묻고 언행을 해야 하는데, 너무나 생활공간이 밀착돼서, 그럴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형제가 집으로 간다고 말만 하고, 거리를 전전할까봐 따라가서, 그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서 청년을 인계하고 싶었지만, 그 청년이 한사코 거부해서 말았습니다.


제가 대형교회 청년에게 부탁을 해서, 청년이 대형 교회와 집을 오가며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대형 교회에 인도했던 이유를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그 형제가 평소에 말을 자꾸 쏟아내고 말을 하고 싶은데, 상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또래 청년들과 둘러싸여서 말을 많이 하고 싶어하는 환상이 제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2.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더러 사랑하는 교회에 다 하지 못한 남은 할 일을 하라고 다시 보내셔서, 
  3. 또 그 교회에서 신유사역 기도회를 하는데 그 청년이 축사 기도를 받아야 해서,
  4. 저또한 2008년 즈음부터 점차 거의 완치됐던 비염이 2015년에 최고조의 완치를 이루다가 2016년 여름에 심하게 재발해서 신유기도를 받을 필요가 있어서,
  5. 우리 집에 마냥 있기에는 이 청년이 32살이라 젊음이 아까웠고, 목사님은 외부 사역으로, 저는 신학교 과제와 시험으로 바빠서, 그 청년을 방치에 가깝게 나둬서 양심의 가책을 심하게 받았기 때문에,

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번이 나머지 이유를 다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기존 여친에 만족하며 사랑하는 교회를 외면하니, 여친을 잃어버리게 하셨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교회에 미리 가버리면, 사랑하는 교회에 관한 예언을 마치 설교를 듣고서 쓴 것처럼 사람들이 착각하니 그 예언을 다 쓰기 전에는 못간다고 버텼습니다. 또 어머니와 사랑하는 교회에 가지 말라고 싸웠더니, 2016년 여름에 다 나았던 비염이 심하게 재발했습니다. 그래서 2016년 10~11월에 노원구 하계역 근처에 있는 을지 병원에는 제가 비염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비염이 믿음으로 치료됐던, 2008~2015년 사이의 간증을 추가적으로 쓴다면, 비염이 고쳐지면 눈, 코, 입천장 위 안의 구멍에서 습기, 축축함이 전혀 안 느껴지고, 마치 가을 날씨처럼 보송보송한 느낌입니다. 그 때는 너무 콧물이 나오지 않아서, 코를 자주 풀지 않았습니다. 혹은 콧물이 잘 뭉쳐지므로, 3 ~ 5시간에 한 번 입으로 뱉으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자 코구멍 안에 검은 먼지와 오래된 콧털이 쌓였습니다. 제가 늘 코를 풀던 사람이라서, 콧구멍 안을 관리한다는 개념이 그 당시까지 없었습니다. 

비염 증세가 사라지고 난 2009년 즈음에, 코 안을 물로 잘 행궈주는 습관이 난생 처음 생겼습니다. 콧털 깎는 면도기도 2009년 즈음에 마련했을 겁니다. 그 때 나았던 이유가, 제가 시온 기도원을 나가기 전에 시온 기도원에서 신유 사역을 도전하던 중이었고, 제가 다음으로 들어간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병치료를 위해서 기도를 자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를 자주 풀면, 콧구멍 안에 먼지가 안 쌓입니다. 그러나 코를 어쩔 때는 며칠을 풀지 않으면, 코 안에 지하철과 도로매연의 시커먼 먼지들이 들어앉습니다. 며칠 동안 조금씩 흘러나온 콧물과 뭉쳐서 시커먼 코딱지가 만들어집니다. 바쁠 때는 3~4일 정도 콧구멍 안에 신경 안쓰다가 코가 텁텁해지면, 그 때 콧구멍을 한번에 청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교회에 다시 나가면서, 같이 신유 훈련을 받고, 사랑하는 교회에 전할 하나님의 과거 말씀을 기억해내는 요즘은, 2~3분 마다 콧물을 풀어댔던 제가 2~4시간에 한 번 콧물을 풀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최근 4주 동안은, 교회 갔다 와서 1~3일 정도 괜찮다가 사랑하는 교회 가기 전에는 비염이 또 심하게 재발합니다. 그래서 귀찮지만 병원에 정기 진료를 받듯이 또 가서 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개척 교회와 사랑하는 교회 사이에서 질서와 역할 및 서로의 침범 문제를 정리해주시려는 말씀을 전하시고자 하십니다.


제가 빨리 안하니까, 다른 목회자들이 슬금슬금 그 힌트를 내뱉기도 합니다.

9. 수평 전도 
오른쪽 주머니에서 왼쪽 주머니로 돈을 옮기며 돈 벌었다고 기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신병자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존 성도가 교회에 등록하는 것으로 교회가 부흥됐다고 기뻐하는 것은 참 목자의 자세가 아니다. 이는 훔친 양을 보면서 기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불신자 구원을 위한 전도전략이 있어야한다.


비염 치료 받는다는 선포와 기도, 혹은 제가 선포할 때, 눈에서 코로 눈물이 내려가는 구멍의 덮개가 닫히는 느낌과 눈에 많은 눈물이 눈 바깥으로 흐르며 회개기도를 하고, 눈물이 줄어드는 느낌과 환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증세가 호전됩니다.


"아들아! 너는 눈물이 많은 선지자다!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한다! 눈물의 기도를 해야 한단다!"

당장 들을 때는 메마른 감정의 현재 저와 비춰서 내키지 않지만, 저를 위해서 병치료=신유 기도를 해주시던 분에게, 제가 눈물이 너무 많고 코로 흘러내리는 증상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설명했더니, 그 분도 똑같은 말씀을 되풀이 하셨습니다.


하긴 제가 쏟아내는 예언 글들이 

예레미야 처럼, 

나라와 겨레, 

세계가 심판받을 때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미 재앙이 쏟아지고 있다는 글들 뿐이니, 

마냥 동네 훈장처럼 꼬장꼬장하게 훈계하면서 있을 수 없는 위치입니다. 

울면서 회개를 해야 할 때가 이미 됐습니다.




이 모두가 제 인격이 덜 돼서 그렇습니다.


제가 성격이 고르지 못하여, 우리 교회 사역에 큰 도움이 못 됩니다. 그냥 결혼해서 경제적 부분을 책임지고, 아내가 어머니를 돕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시온 기도원에서 붙여주셨던 영적으로 유능했던 자매들을, 시온 기도원의 횡포 때문에 미워하고 내쳤던 지난 날이 참으로 후회가 됩니다.


앞서 인용했던 기사에, 제가 다 해당됩니다. 저는 교회에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뒤에서 돈 벌고, 글 쓰고, 음악 만들면서 뒷바라지 하며 섬기는 위치가 어울립니다. 가끔 시간 나면 밖에서 사역할 때 돕고, 힘쓰면 어울립니다. 교만이 하늘을 찔러대서 제 자신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때가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