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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부목사

현재의 삶에 분노하기 전에, 나 자신을 일단 돌아보자! 3

본론 2

 

12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2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유다를 멸망시키신지 70년이 지났는데, 언제까지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화를 내시냐고, 천사가 하나님께 물어보는 내용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 땅을 두루 살펴보라고 보내신 천사조차도 우리 사람들에게 냉담, 냉정하거나, 무관심한 존재들이 아닙니다. 우리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사랑으로 변호, 중보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상당히 천사들이 냉정하고, 무뚝뚝하고, 인정머리 없는 것처럼 표현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람들은 평소에 영화나 드라마, 소설, 음악 같은 세상 문화에 젖어살기 때문에, 세상 문화 제작자들이 거짓으로 왜곡한 이야기들을 그대로 믿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들은 하나님과 천사를 그다지 좋은 존재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2PjjG9S-bc

천사의 물음에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13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14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15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람들이 자꾸 죄악을 저지르는 일을 멈추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세상에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조금만 노하셨는데, 사람들이 하나님께 반항을 하면서 재앙을 더욱 불러들인 것입니다.

 

예컨대 강원랜드에 가면, 비싼 외제차, 국산 고급차들이 먼지를 뒤집어 쓰고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사장들이 우연찮게 강원랜드에 놀러갔다가 타고 온 차를 담보대출로 전당포에 맡겨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빚을 조금도 갚지 못해서 그 차를 도로 찾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침내 오랫동안 썩혀 있던 그 차들은 중고차 시장에 팔려 나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ZUZuiHWhkQ

 

왜 그럴까요? 처음에 사업하는 사람들끼리 영업활동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강원랜드에 잠깐 놀러갑니다. 그러다가 작은 돈을 걸어서 돈을 조금 따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사회에서는 엄청 고생하고 노력해서 버는 돈인데, 강원랜드에 가면 돈 놓고 손 쉽게 돈 버는 재미에 빠집니다. 이 재미는 보통사람은 잘 못느끼고, 돈에 집착이 강한 사람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엄청난 고생을 했던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라고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박은 사업했던 사람들이 쉽게 중독에 걸린다고 합니다.

 

처음에 돈을 조금 잃었을 때,도박은 원래 이렇게 결국 돈을 잃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털고 나오면 피해는 그것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모진 역경 속에서도 사업을 키워냈던 사람들이라 생각이 다르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데, 내가 남에게 져본 일이 없는데, 내가 수세에 몰려도 상황을 역전시켜서, 승리하는 사람인데, 내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

 

투쟁 욕구가 불타오릅니다. 잃어버린 본전 되찾으려고 당장 통장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빼서 판돈을 내놓습니다. 또 잃어버리면 지기 싫은 감정에 속아서 타고 온 승용차를 전당포에 담보로 맡깁니다. 그러다가 조금 따면, 봐라! 이게 나다! 내 무서움을 보여줘야겠다!’ 생각하고 딴 돈과 집까지 저당 걸어서 판돈으로 내놓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사업체까지 도박 자금으로 다 탕진해버립니다.

 

처음에 도박에서 판 돈을 잃은 것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도박 하지말라고 주신 경고이자 작은 하나님의 분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더욱 도박 판을 키워서 마침내 자기 사업체와 집, 가정을 다 잃어버린 것입니다.